대만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 

18일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분 대만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정확한 위치는 북위 24도 13분, 동경 121도 52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8.8㎞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현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해 대만 전역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진동은 대만해협 건너편인 중국 본토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대만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2월 화롄을 강타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부상을 입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