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KT 채용 과정에서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인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영선 전 의원이 채용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KBS는 김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이 2012년 KT 고졸 공개채용 과정에서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게 지인 자녀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KT측은 채용 청탁한 지인의 자녀를 이른바 ‘관심대상자’로 분류하고, 이들의 인적사항 옆에는 채용을 청탁한 사람의 이름과 직함이 적어 특혜를 줄 수 있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검찰이 확인한 KT 부정채용 사례는 총 9건으로 김 전 장관과 김 전의원의 청탁 의혹도 포함돼 있다.
앞서 서 전 사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포함해 KT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2건,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 고졸 공채에서 4건 등 모두 6건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 기소됐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