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김포시의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기원합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웃 도시들의 김포시 응원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 서구와 경기 고양시 단체들이 29일 시내 곳곳에 응원의 메시지를 내걸고 김포 유치를 기원했다.
앞서 강화군 농업대학원 총동문회도 김포를 방문한 자리에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인근 도시의 응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경기 서북부지역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외곽순환로와 수도권 제2순환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임에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다”며 “45만 김포시민의 열망에 더해 경기 인천 등 이웃 도시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반드시 유치해 수도권 서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는 2차 심사를 통과한 김포시 등 8개 도시의 현장실사를 마쳤으며 5월 중 우선협상대상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부지선정 위원들은 지난 22일 첫날 현장실사에서 “사통팔달 도로망을 갖추고 있는 김포시가 통일 한국 축구의 최적지”라는 설명을 듣고 호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