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국당 제안 거부 “여야정협의체·5당대표회동 원칙대로 해야”

靑, 한국당 제안 거부 “여야정협의체·5당대표회동 원칙대로 해야”

기사승인 2019-05-13 13:39:31

청와대가 자유한국앙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일대일 회동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또한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과 민생법안 처리 등을 협의할 여야정 상성협의체와 5당 대표 회동이 조기에 성사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현재 추경과 민생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그런 만큼 작년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제안한 바 있는 5당 대표 회동도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당 대표 회동인 만큼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비롯한 국정 전반으로 의제를 넓혀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져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국당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교섭단체로만 진행하자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역제안과 5당 대표 회동이 아닌 일대일 회동을 하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고 대변인은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는 힘들게 만들어졌다”며 “원칙적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5당 대표 회동은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국회와 논의하자는 뜻에서 대통령이 제안했다. 이에 야당은 국정 전반으로 의제를 넓혀 달라 요청했고, 그런 상황에서 5당 대표 회동을 재차 제안하는 것”이라며 황 대표가 5당 대표 회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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