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성폭행한 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최모씨는 변호인을 통해 이들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면서 김 전 차관과 윤씨를 특수강간치상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검찰에 27일 제출했다. 김 전 차관은 최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최씨는 지난 22일 발부된 윤씨의 구속영장에 기재된 강간치상 피해 여성과는 다른 인물로, 2008년 3월 강원 원주시에 있는 별장 내 옷방에서 김 전 차관과 윤씨에게 합동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관련 진술과 당시 주변 정황을 토대로 김 전 차관 등에게 특수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한편 검찰은 2013년 첫 수사 당시 최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