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폭발사건’의 부상자인 국가유공자 이찬호 예비역 병장이 현충일을 맞아 시구를 진행했다.
이 예비역 병장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에 나섰다. 시구는 LG트윈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8월 K-9 자주포 폭발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이 예비역 병장은 부상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당시 사고로 인해 전신 55%의 큰 화상을 입었다. 당시 제대 8개월을 앞두고 있었다.
이 예비역 병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했다. 화상 상처를 치료하며 배우의 꿈에 다시 재도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극복 의지와 희망을 담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수익금은 화상 환자와 소방관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