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강한나 “한나경에 욕심…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에 매료”

‘60일, 지정생존자’ 강한나 “한나경에 욕심…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에 매료”

기사승인 2019-06-18 10:43:34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강한나가 출연 소감을 전했다.

18일 강한나는 제작진을 통해 “대본을 봤을 때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새로웠다. 이후 감독님과 한나경이라는 인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더더욱 애정을 갖게 됐다”고 작품과 캐릭터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이어 “특히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 잘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났고,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됐을 때 뛸 듯이 기뻤다”며 “자신이 지닌 사명감과 신념대로 끝까지 밀어붙이고 테러의 배후를 찾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모습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또 강한나는 한나경에 대해 “평범함 속 비범함을 가진 인물”이라며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는, 눈에 띄지 않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꿋꿋이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보통의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갑자기 닥친 큰 위기에도 피하거나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해내고 버텨가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숭고한 힘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욕심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강한나는 실제 국정원 대테러 팀 직원을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누며, 요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느껴보려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감독님과 진실 되고 멋있는 한나경을 만들기 위해 촬영 시작 전부터 계속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강한나는 국정원 대테러 전담반 요원으로 국회의사당 테러의 배후를 끝까지 쫓는 한나경 역을 맡았다. 말보단 행동이 앞서고, 국정원을 자긍심과 명예로 여기는 인물이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한국 실정에 맞게 로컬화한 작품이다. 김태희 작가와 유종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tvN ‘어비스’ 후속으로 다음달 1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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