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아랍왕자의 정체가 가수 겸 배우 노민우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는 아랍왕자와 뱀파이어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아랍왕자는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록 스타일로 편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복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16년 차 가수 겸 배우 노민우였다. 노민우는 “일본에서는 계속 밴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드러머로 데뷔했다”며 “솔로 무대를 보여드린 게 데뷔 후 15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대진운이 안 좋았다”며 “하필 그 분과 붙어서”라고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김장훈을 언급하기도 했다.
노민우는 '복면가왕'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음반 내고 활동하고 싶다"라며 "방해받고 싶지 않다"라는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