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기생충’은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봉한 지 18일 만에 68만1122명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2013년 영화 ‘설국열차’가 기록한 프랑스 누적관객수 67만8049명을 경신한 것.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잡게 됐다.
또 ‘기생충’은 지난 17일 프랑스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위는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3위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차지했다.
‘기생충’은 한국과 프랑스에 이어 스위스(19일), 홍콩(20일), 베트남(21일), 인도네시아(24일)에서 개봉했다. 이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가 오는 27일, 대만은 오는 28일로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러시아와 태국이 각각 다음달 4일, 18일로 ‘기생충’ 개봉일을 확정했고, 필리핀은 오는 8월 7일, 말레이시아는 8월 중, 독일은 9월 초, 폴란드는 9월 13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체코와 북미, 스페인, 그리스는 각각 10월 초와 10월 11일, 18일, 24일 순차적으로 ‘기생충’을 개봉한다. 루마니아에서는 11월 초, 네덜란드에서는 11월 21일, 헝가리에서는 12월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기생충’은 국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