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YG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싸이를 지난 16일 오후 5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7일 오전 2시 15분까지 약 9시간에 걸쳐 조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경찰은 이번 조사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처음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 보도가 난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건 맞지만 성접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덧붙여, 한차례 조로 우와 YG 전 대표 양현석이 동반한 술자리에 참석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나 24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싸이와 YG 전 대표 양현석은 조로 우 일행의 한국 체류 기간 내내 ‘정마담’이라는 화류계 여성의 유흥업소 등에서 회동했다.
싸이를 향한 부정 여론이 형성되면서,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9 싸이 흠뻑쇼’(이하 ‘흠뻑쇼’)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싸이가 매년 여름 진행하는 ‘흠뻑쇼’는 치열한 티케팅을 낳을 정도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