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현지 단체 관광 중이던 한국인 2명이 붕괴 사고를 당했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은 크게 다쳤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트빌리시 리케 지역 메테히 교회 인근 메테히 다리에서 강풍으로 철근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한진관광 단체여행을 온 여행객과 가이드가 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객은 67세 한국인 남성으로 언덕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 관광객과 함께 외부에서 대기 중이던 한국인 관광가이드도 크게 다쳤다. 다른 관광객들은 교회 내부를 관람 중이라서 화를 면했다. 당시 한국인 단체 관광단의 규모는 22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여행사 측과 협력해 시신 안치 및 부상자 치료 등에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인 단체관광객 외에도 인근에 있던 중국인 여성 관광객 1명이 다쳐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