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17억원을 횡령해 자녀의 유학자금으로 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윤 회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회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아들의 미국 유학 비용 총 17억원가량을 BBQ 미국 내 법인 자금으로 충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윤 회장을 수차례 불러 조사해왔다.
현재 윤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횡령 혐의를 부인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압수물과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분석한 결과 횡령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