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측이 온라인상 불법 유출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VOD 서비스를 시작한 '악인전'은 이후 SNS와 유튜브 및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불법적으로 제작된 영화 영상이 업로드되기 시작했다.
이에 27일 '악인전'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의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유통, 공유하거나 이를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심각한 범법 행위"라며 "불법 유출에 관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작권 침해 및 피해액에 대하여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앞서 영화 '범죄도시', '기억의 밤' 등을 불법 유포한 유포자들을 엄중히 고발하며 강경 대응한 바 있다. '범죄도시' 불법 유출 당시에는 50여 명의 불법 업로더를 고발하여 처벌한 사례를 밝히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악인전'의 불법 유포자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지속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