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하반기 경제 ‘나빠질 것’ 63.7%…민주당 지지층만 긍정적

[쿠키뉴스 여론조사]하반기 경제 ‘나빠질 것’ 63.7%…민주당 지지층만 긍정적

기사승인 2019-07-17 05:00:00

국민 대다수는 하반기 경제 전망을 밝게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3일~15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한국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7%가 ‘나빠질 것’(다소 나빠질 것 27.3%, 매우 나빠질 것 36.4%)이라고 답했다.

이어 ‘좋아질 것’ 29.2%(매우 좋아질 것 6.0%, 다소 좋아질 것 23.2%), 잘모름 7.1%다.

하반기 한국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우세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3·40대, 여성층에서도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다수를 차지했다.

우선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각각 72.6%(긍정 24.8%), 71.9%(긍정 1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긍정 27.3%, 부정 65.3%), 경기·인천(29.7%, 63.3%), 대전·세종·충청(32.2%, 57.4%), 광주·전라(41.8%, 52.9%), 강원·제주(40.4%, 48.8%) 순으로 하반기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율이 높았다. 

이어 60세 이상(긍정 26.6%, 부정 67.7%), 50대(29.5%, 66.3%), 19~29세(25.0%, 65.2%), 40대(32.0%, 60.4%), 30대(34.0%, 56.6%) 등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다.

또한 남성(긍정 28.4%, 부정 67.8%)과 여성(30.0%, 59.6%) 모두 하반기 한국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63.5%, 부정 31.2%)을 제외한 자유한국당(5.0%, 91.3%)·바른미래당(11.7%, 80.7%)·민주평화당(8.2%, 80.6%)·우리공화당(0.0%, 92.%)·정의당(33.8%, 50.8%) 지지층의 경우 ‘2019 하반기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 전망 비율이 우세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하반기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일본의 한국 수출제품 규제’(26.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17.9%), 미중무역분쟁(16.0%), 노상분쟁(10.7%), 경상수지증감(4.2%), 국제유가증감(4.2%)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7월13일(土)부터 7월15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3%+휴대전화 77%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37,316명,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6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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