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지방 사가현의 지사가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 관련 어려움을 토로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 지사는 지난 19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한국 항공편 감소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솔직히 지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 지역 언론은 사가현 사가공항에 도착하는 한국 항공편 탑승률이 지난해보다 10% 감소했고 이달은 더 떨어진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현 당국은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항공편 광고 부재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사가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90%는 한국인 탑승객이다. 한국인 승객은 지난해 사가공항 국제선 전체 승객의 60%를 차지한다.
사가현은 규슈 서북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과거 조선인들이 강제동원됐던 가라쓰 탄광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