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커피머신 납품특혜 의혹을 받는 우제창 전 민주당 의원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업무상배임·강요·업무방해·뇌물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우 전 의원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우 전 의원 관련 의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소속됐던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에 의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 전 의원이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도로공사가 관리·감독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전문점에 커피 추출 기계와 원두 납품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우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경기 용인의 커피 업체를 압수수색해 납품 계약 자료 등을 확보했으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의원과 같은 혐의로 고발당한 이 사장도 무혐의로 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