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사우나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다.
25일 오후 7시24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8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자이 20여대를 투입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40여분만인 오후 8시12분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건물 8층의 사우나에서 시작됐다. 연기가 발생하자 건물 안에 있던 수십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8층에 위치한 짐질방의 경우 당시 내부인테리어 공사 등으로 인해 손님을 받고 있지 않는 상태였다. 8층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조모(64)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천안시는 불이 나자 시민들에게 화재 현장을 우회해달라는 재난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소방당국은 인테리어 공사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