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폭염에 대비해 오는 14일까지 만안과 동안 양 구청 대강당을 야간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날씨상황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사진)
야간무더위쉼터 주 이용대상은 무더위에 취약한 저소득층으로 이들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양 구청 대강당에는 냉방기기는 물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대여한 재난구호용 텐트 29동을 비롯해 침구세트, 냉·온수기, TV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이곳을 찾는 주민들 편의를 위해 만안구에서는 명예시민과장들이 조를 이뤄 밤 10시까지 도우미 활동에 나서는 등 자원봉사도 잇따르고 있다.
유순희 만안구명예시민과장회장은 “야간무더위쉼터를 찾는 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시원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될 수 있게 최대한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와 함께 각 지역별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해 냉방기기 설치 및 전기료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