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북동부의 도시 이란 인근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전 5시28분 이란 남동쪽 35.5㎞ 해상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22.5㎞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 타이베이의 고층빌딩이 흔들렸고 진동으로 인해 사람들이 깼다. 타이베이의 1300가구 이상 주민이 정전 사태를 겪었다. SNS에는 “대만에 여행을 왔는데 지진으로 인해 잠이 다 깼다” “갑자기 지진이 발생해 너무 무서웠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대만에서는 지난 2016년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