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철 8월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연중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8월 환자수가 2014~2018년 평균 환자수(1727명) 대비 2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중독 발생이 많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는 것'이다.
식중독,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만으로도 약 50~70%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물로만 씻는 것보다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가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예방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
손에 묻은 세균은 2시간 이상 살아있으며, 손으로 만진 표면의 세균도 20분 이상 살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손 씻기를 통해 각종 병균 감염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피서지나 캠핑장 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손 씻기는 화장실 사용 후, 조리/음식섭취 전·후, 외출 후 및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올바르게,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 실천요령은 ▲비누 등을 이용하여 거품내기 ▲깍지 끼고 비비기 ▲손바닥, 손등 문지르기 ▲손가락 돌려 닦기 ▲손톱으로 문지르기 ▲흐르는 물로 헹구기 ▲종이타올 등으로 물기 닦기(물기 제거) ▲종이타올로 수도꼭지 잠그기이다.
엄지손가락,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는 잘 씻기지 않는 부위이므로 꼼꼼히 손 씻기를 실천해야 한다.
식약처는 “비누를 이용해 올바르게 손을 씻는 것은, 손에 의해 음식물로 전파되는 세균이나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및 기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면서 “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