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을 전후로 중소기업 지원에 96조를 푼다. 서민 가계 지원을 위해 근로·자녀장려금도 추석 전 470만 가구에 5조원 가량을 조기 지급한다. 이와 함께 명절 민생대책으로 올해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앚정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한국은행과 산업·기업은행, 농협, 신한, 우리 등 14개 시중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추석 전후 신규자금 지원을 지난해보다 5조원 늘여 올해 37조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부터 470만가구에 5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법정기한인 9월 30일보다 20일 앞당겨 추석 전에 조기 지급된다.
또한 구조조정과 재난 피해를 겪은 지역 관련 추경 예산은 9월 안에 최대 80%까지 집행되된다. 부산과 대구 등 7개 지역의 규제자유특구에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306억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추석 자금으로 모두 96억 원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하도급과 조달 대금 등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성수품 구매자금 대출 50억원이 지원되며, 중소 신용카드가맹점 35만곳에는 카드결제대금 조기지급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중에 9월 12일에서 14일까지 사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된다. 공공기관 주차장 무료로 개방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