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재무분석서비스 이용해보니

개인재무분석서비스 이용해보니

기사승인 2019-10-01 06:00:00

#직장인 A씨는 소득대비 부채가 많다. 저축은 하는데 학자금을 매달 100만 원 이상 갚고 있어 생활비가 부족하다. 월세도 내야한다. A씨가 받은 재무점수는 48점. 

A씨는 고민 끝에 재무 상담을 받았다. 마이너스통장으로 학자금 절반을 갚기로 했다. 그러자 월 상환액이 반 이상 줄었다. 남은 자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마이너스통장은 상여금과 저축으로 갚아 나가기로 했다. 그러자 재무점수가 64점으로 올랐다. 

A씨처럼 빚을 갚는데 소득을 ‘올인’ 하다시피 하면 생활이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노후대비를 포기할 순 없다. 이럴 땐 재무 상담을 받아보며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 

무료 재무상담 서비스는 시중에 많지만 이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가지고 객관적인 컨설팅을 해주는 곳은 많지 않다. 기자가 이용한 핀플레이는 이런 점에서 차별을 뒀다. 

질문은 스무 개다. 직업·고용형태·소득수준·부채수준·주거형태·저축수단 등 개인정보 외에 성향을 알기 위한 질문이 추가로 더 있다. 예컨대 ‘창업계획이 있다면 최우선 순위는’ ‘부채를 어떻게 생각하나’ 등이다. 

이렇게 취합한 내용으로 재무 점수를 매긴다. 2분여만에 자가진단이 끝났다. 기자는 63점을 받았다. 

그런 다음 상담이 이뤄진다. 당사랑 영업 파트너십을 맺은 전문가와 유선으로 상담을 한 후에 대면상담을 진행한다. 고객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령 1년에 한 번은 해외여행을 가야한다거나 십일조 헌금을 반드시 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고정 지출로 잡아서 계획을 짜준다. 

이렇게 상담사가 배정되고 3개월이 지나면 개인 식별 정보는 삭제된다. 모든 상담은 무료다. 핀플레이는 재무점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재테크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서비스를 오픈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핀플레이 관계자는 “알고리즘을 이론적으로 근거 있게 만들려고 업데이트 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모으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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