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맞선 양 팀은 10일 다저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벼랑 승부를 펼친다.
패하면 가을야구가 마감되는 만큼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류현진도 예외는 없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류현진은 5차전에 필요한 투수”라며 “클레이튼 커쇼, 켄리 젠슨, 조 켈리, 애덤 콜라렉과 함께 불펜으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5차전 선발로 1차전 승리투수인 워커 뷸러, 워싱턴은 2차전 승리투수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은 “뷸러와 스트라스버그는 리그 최고의 투수”라며 “다만 우리는 스트라스버그를 잘 알고 있고, 홈 이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전에서 커쇼를 불펜으로 투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경기 후반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들었다”며 “커쇼를 4차전보다 5차전에 투입하는 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