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그리핀 변영섭 코치 “9.19 패치, 우리에게 유리할 것”

[롤드컵] 그리핀 변영섭 코치 “9.19 패치, 우리에게 유리할 것”

기사승인 2019-10-08 14:23:53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롤 e스포츠 게임단 그리핀은 ‘2019 롤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출전을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떠났다. 그리핀은 14일 새벽 1시(한국시간) G2 e스포츠와 첫 경기를 치른다.

출국 전 쿠키뉴스와 만난 변영섭 코치는 “한 시즌의 결실을 맺는 날인 것 같다. 이번에는 더 많이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핀은 LCK에 입성한 뒤 3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변 코치는 이에 대해 “서머 시즌이 끝나고 나서 얘기를 많이 했다. 연습하면서도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리핀은 롤드컵을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챌린저스 시절부터 선수단을 이끌어 온 김대호 감독이 구단과 마찰을 빚고 팀을 떠났다. 선수단 내부에 동요가 있을 법도 하다. 하지만 변 코치는 “개의치 않고 있다. 선수들은 롤드컵 우승만 바라보고 달리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 롤드컵은 7인 로스터를 가동한다. 그리핀만이 6인 로스터를 선택했다. 

변 코치는 “전략적으로 봤을 때 우리 입장에서 세븐맨은 그리 필요할 것 같지 않았다. 팀적으로는 식스맨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롤드컵은 9.19 패치로 치러진다. 비원거리 딜러 등이 떠오르는 등 변화가 상당하다.

변 코치는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며 “신드라 원딜, 딩거 원딜 등 다양한 픽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들에서 그리핀이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비원거리 딜러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나. 대처도 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나고 싶은 팀으로는 SKT를 뽑았다. 변 코치는 “SKT에게 결승에서 2번 다 패했다.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해외 팀들에 대해서는 “붙어 본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써야 될 것 같다”며 “펀플러스와 상대 할 때는 예상치 못한 픽이 나와 당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 볼 듯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도란’ 최현준, ‘소드’ 최성원 등 두 탑 라이너에 대해서는 “장단점 뚜렷하다. 전술에 따라 활용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인천공항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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