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김성찬 “수협, 25명 식사자리에 3700만원…비상임이사에 통큰 선물”

[국감] 김성찬 “수협, 25명 식사자리에 3700만원…비상임이사에 통큰 선물”

기사승인 2019-10-10 15:01:21

수협이 비상임 임원 퇴임식에 수천만원을 사용해 뭇매를 맞았다. 

10일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에 따르면 수협은 비상임 이사 퇴임식에 3700만원을 사용했다. 당시 행사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등 25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임 회장에게 “25명이 행사에서 식사를 하면 얼마 정도 비용이 들어야 정상이냐”고 물었고 임 회장은 “인당 3만원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수협이 자료를 제출했는데 회장도 (행사에) 있지 않았느냐”며 “송별 간담회 하는데 3800만원 가량 쓰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앙회는 이런 식으로 호의호식하고 황제식사, 황제선물 해놓고 가난한 어업인들을 (위한다고 하고 있다)며 2017년 때 임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여러분 뒤에는 가난한 어민들이 있다, 이걸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저도 자료를 보고 과하다고 생각했다며 조정하겠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정말 반성해야 하는데도 반성 기미가 안 보인다. 비상임이사 퇴임할 때 그런 통 큰 선물이 말이 되냐. 선물 회수하라고 다그쳤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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