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다음 주에 다가온다.
한국은행은 24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올해 2%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분기 성장률이 0.6%를 넘어야 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가운데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6% 이상으로 나와야 2.0%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분기 성장률 0.6% 달성은 정부지출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출, 투자 등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정부지출에 따라 3분기 성장률이 결정되는 영향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출장을 앞두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최대한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한 것도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2.6%에서 지난 16일 20.%로 0.6%p나 하향조정했다.
IMF는 글로벌 제조업 위축과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