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e스포츠 구단 드래곤X가 최근 업로드 한 게시물과 관련해 kt 롤스터 ‘비디디’ 곽보성에게 사과했다. 한편 kt는 드래곤X를 ‘템퍼링 위반’으로 라이엇 코리아에 신고했다.
드래곤X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곽보성을 떠올릴 법한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이 곽보성이 드래곤X로 이적하는 것이라고 해석해 논란이 생겼다.
‘비디디’가 개인 SNS에 “많이 당황스럽고 실망시켜 드릴만한 행동을 한 적 없다”며 “확대 해석해서 저에게 실망하지 말아달라”며 해명해 논란은 일단락 됐다.
kt 구단도 적극적으로 대처에 나섰다. kt는 “현재 사전접촉허가를 허락해준 선수는 노회종 선수 외에는 아무도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적 시즌을 앞두고 선수 및 게임단을 무시하고 분별없이 올린 게시물로 인해 선수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해당 게시물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 신고한 상태로 템퍼링 및 기타 규정 위반에 대해서 검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드래곤X는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식 SNS에 “지난 11일 업로드 된 게시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비디디' 선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의 경솔한 행동이었을 뿐 '비디디' 선수는 어떠한 잘못된 행동도 한 적이 없다. 부디 이로 인해 선수에 대해 비난이나 실망을 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과의 소통 차원에서 업로드 한 게시물이 템퍼링과 관련 논란이나 선수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질 거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정말 이 사진으로 '비디디' 선수가 조금이라도 회유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업로드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사전 접촉, 템퍼링 등의 불법 행위를 했다면 더더욱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저희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많은 분들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