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도 전세주택 높은 인기

외국인에게도 전세주택 높은 인기

기사승인 2019-11-15 09:15:38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로 알려졌던 ‘전세제도’가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2019 외국인투자기업 생활환경 애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임차료를 전세로 지급하는 외국인은 18.9%로 2017년(14.4%) 대비 4.5%p 높아졌다. 

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 외국인들의 전세살이 비중은 2013년 20.4%를 기록한 후 2015년 18.4%, 2017년 14.4%로 내리막이었지만 올해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들의 전세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은 ‘희망하는 임차료 지급 방식’ 조사에서 확연하게 나타났다. 2017년 22.0%로 월세(50.0%)의 절반에도 못 미쳤던 전세 희망 비율은 올해 41.8%로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월세(41.3%)를 역전했다. 

전세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국내 거주기간이 길수록 많아져 5년 이상 근무자의 50.0%에 달했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특히 20대(39.4%)·30대(49.4%)에서 많았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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