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5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2019 내셔널리그 MVP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성적은 반영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에선 벨린저가 빅리그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위 표 19장, 2위 표 10장으로 총점 362점을 받아 2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총점 317점)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은 총점 242점을 기록해 3위에 랭크됐다.
벨린저는 올 시즌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15도루, OPS 1.035 fWAR 7.8승을 기록, 다저스의 7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골드글러브에 이어 실버슬러거까지 휩쓴 벨린저는 생애 첫 MVP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2위를 기록한 옐리치는 2019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 30도루 OPS 1.100 fWAR 7.8승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점이 감점 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