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에서 2만3000가구의 입주가 예상된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5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반면 지난달보다는 증가했다.

직방은 25일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2만3651세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입주물량(4만5841세대)에 비해 48.41%가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59.56%가 감소한 1만780세대, 지방은 32.92%가 감소한 1만287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직방은 지난 10월보다는 입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월대비 입주예정물량은 전국에서 32.03%, 수도권에서 23.81%, 지방에서 39.80%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월 대비 올 12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적으로 2만2190세대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 경기, 인천, 경북, 대구 순으로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수도권은 ▲서울  7496세대 ▲경기도 6184세대 ▲인천 2194세대가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은 최근 3년 간 월간 기준으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그 이유를 서울시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세대), 은평구 녹번동 래미안베라힐즈(1305세대),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 힐스테이트다산(1283세대)을 포함하는 대단지들이 서울과 경기도에 입주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12월 입주예정물량은 2019년 월 평균 2만 6329세대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1분기에는 월 평균 2만1897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현재 상황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