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매체인 ESPN이 이적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SK 텔레콤 T1(SKT)의 김정균 감독이 중국의 비씨게이밍(VG)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담원 게이밍의 김정수 코치는 SKT의 새 코치로 부임한다고 덧붙였다.
ESPN은 “김정균 감독이 2013년부터 SKT의 코칭을 시작한 이래로 팀을 바꾼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8회의 LCK 우승과 3차례 롤드컵 우승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SKT가 롤드컵에서 탈락한 이후 시장에 나오기로 결심했다”며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한국을 떠나 VG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VG와 2년간의 계약을 맺기 위해 SKT 측이 제시한 백만불 대의 다년 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 감독을 놓친 SKT는 김정수 코치로 선회했다. 김정수 코치는 2018년 인빅터스게이밍(IG)에서 롤드컵 우승을 거뒀다. 2019시즌엔 젊은 팀은 담원을 이끌고 전 세계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IG는 그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접촉했지만 결국 2020시즌 동안 SKT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김정수 코치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리빌딩 과정의 팀을 맡는다”며 “‘클리드’ 김태민을 놓친 SKT는 2020시즌을 새로운 라이너, 정글러와 함께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