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오산시와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1일 오산시가 민간사업자 공개 공모를 실시한 후 7월 3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케이알산업, 새천년종합건설, 이엠종합건설, 이에스개발, 에코앤스마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오산시청 동측 일원 농경지에 오산시와 민간사업자가 출자해 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을 설립,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투자금은 7500여억원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오산시청은 오는 2020년 상반기 주민 공람 절차를 거쳐 9월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시의회 출자 승인을 완료하고, 10월 PFV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승인, 용지보상에 이어 2022년 착공에 나서 2024년 단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전체 68만6932㎡(사업제안서 기준) 면적에 지식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 용지, 복합시설 용지 등이 공급된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을 통해 대규모 부동산 개발 역량을 축적함으로써 단순 도급 형태의 사업 구도에서 벗어나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디벨로퍼로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