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 오세근이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3위로 도약하며 분위기를 탄 KGC로선 오세근의 부상 이탈은 대형 악재다.
오세근은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 도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3쿼터 초반 골밑 슛을 시도하려는 과정에서 박찬희에게 팔을 가격 당했고 이후 통증이 발생했다.
경기 당일 어깨 탈구 및 인대 손상 가능성을 보였던 오세근은 2일 오전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어깨 인대 손상이 심해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KGC 관계자는 “‘견봉쇄골관절의 탈구’인데, 쇄골과 날개뼈가 연결되는 부위의 인대들이 많이 끊어진 상태다. 금속판을 대서 고정하는 수술이고이다. 금속판을 제거하는 데까지만 3개월이 걸리고, 이후 재활까지 총 4개월 정도가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세근은 2일 입원해 3일 수술을 진행한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월 31일 종료되는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