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이 바뀌었지만 이승우(신트트라위던)의 위태로운 입지는 변함이 없다.
이승우는 4일(한국시간) 쥘터 바레험과의 ‘2019-2020 벨기에컵’ 16강 원정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벨기에컵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4시에 열린다.
이번 소집 명단 제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승우의 장기간 결장이 단순 마르크 브라이스 전 감독과의 불화에서 비롯된 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를 떠나 지난 8월 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브라이스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면서 소집 명단에 단 한 차례도 포함되지 못했다.
브라이스 감독이 경질된 후 치러진 헹크와의 주말 경기에서 처음으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끝내 벤치만 지키며 데뷔가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