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의 출전’ 이승우, 이제 시작이다

‘6개월 만의 출전’ 이승우, 이제 시작이다

‘6개월 만의 출전’ 이승우, 이제 시작이다

기사승인 2019-12-27 14:05:51

이제 시작이다. 이승우(신트트라위던)가 약 4개월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27일(한국시간) 벨기에 베버렌의 프리티엘 경기장에서 열린 바슬란드-베버렌과의 ‘2019-2020 주필러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공식전으로는 약 6개월 만의 출전이다. 이승우는 지난 8월 30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신트 트라위던으로 둥지를 옮긴 뒤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나치게 늦은 데뷔전이다.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벨기에 리그로 이적할 때까지만 해도 주전은 따 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하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결장이 길어졌고, 일각에선 이승우가 코칭스태프와 불화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약 6개월 만의 공식전이라 이날 이승우의 경기 감각은 온전치 못했다. 패스미스 등 턴오버가 잦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정확한 롱패스를 뿌리고, 위협적인 돌파를 선보이는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짧은 시간임에도 팀 내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어렵게 첫 걸음을 뗐으니 이제 시작이다. 꾸준히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신트 트라위던 공격진의 확실한 카드가 될 수 있다. 순탄치 않은 2019년을 보낸 이승우가 2020년 재도약을 위해 축구화 끈을 고쳐 매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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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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