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포구에 지상 5층 규모의 출판·인쇄 스마트 앵커 시설을 짓는다고 10일 밝혔다.
SH공사는 성산동 마포구청 청사 제3별관부지에 ‘기획·생산·유통’ 단계를 일괄처리할 수 있는 지하 4층~지상 5층의 출판·인쇄 스마트 앵커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건물에는 디자인, 출판, 인쇄업체 입주공간, 인쇄실, 공용장비실, 공공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연 면적은 약 7638㎡으로 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총 190억원 규모다. 완공 예정일은 2022년이다.
마포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가 주관한 ‘도심 제조업 지원 스마트앵커시설 대상지 자치구 공모사업’에 응모해 출판·인쇄 분야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후 재정 부담 최소화를 위해 위탁개발방식으로 사업방식을 채택해, 지난해 12월 SH공사를 수탁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SH공사는 마포구 의회 승인을 거친 뒤 마포구와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마포구청이 채택한 위탁개발방식은 국·공유지에 공공사업자(SH공사)가 자금을 선투입해 개발한 뒤, 일정 기간 동안 이를 관리·운영하는 방식이다. SH공사는 임대수익을 통해 사업비를 상환 받을 수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SH공사는 도시제조업 집적지에 대한 스마트앵커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창업클러스터와 산업거점시설의 조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기반 조성에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