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사·호르무즈 파병 ‘찬·반 팽팽’ 갈라진 여론

추미애 인사·호르무즈 파병 ‘찬·반 팽팽’ 갈라진 여론

기사승인 2020-01-13 12:43:05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43.5%, 부정평가는 4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추 장관이 지난 8일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한 여론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 범위 내인 3.5%포인트 앞서, 양쪽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양상을 보였다. 추 장관의 인사에 대해 ‘잘못했다’는 응답은 47.0%(매우 잘못했음 40.0%, 대체로 잘못했음 7.0%)로 집계됐다. ‘잘했다’는 응답은 43.5%(매우 잘했음 29.9%, 대체로 잘했음 13.6%)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인천(부정 43.4%·긍정 45.5%)과 서울(부정 46.0%·긍정 44.1%) 지역 응답자, 여성(부정 43.9%·긍정 41.4%) 응답자 사이에서 긍·부정 평가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충청권(부정 66.9%·긍정 30.0%), 대구·경북(부정 54.4%·긍정 37.9%)지역에서 우세했다. 연령층 가운데는 60대 이상(부정 61.6%·긍정 34.3%)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많이 나왔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층(부정 81.0%·긍정 15.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부정 91.8%·긍정 5.0%)에서 부정평가가 많았다. 중도층(부정 52.4%·긍정 39.9%)과 무당층(부정 56.4%·긍정 16.6%)에서도 부정 여론이 높았다.

긍정평가는 호남(부정 29.5%·긍정 60.8%)지역에서 우세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많이 나온 연령층은 40대(부정 33.9%·긍정 54.5%)였다. 진보층(부정 23.5%·긍정 68.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부정 7.7%·긍정 81.9%)등 정치성향을 가진 응답자 과반이 추 장관의 검찰 인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참여에 대한 여론도 오차 범위 내에서 찬·반 의견이 맞섰다.

파병 반대(매우 반대 21.0%, 반대하는 편 27.4%) 응답은 48.4%로 집계됐다. 파병 찬성(매우 찬성 11.3%, 찬성하는 편 29.0%) 응답은 40.3%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오차범위 내인 8.1% 포인트 앞섰다. 이 조사는 YTN 의뢰로 실시됐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파병에 반대하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 충청권, 수도권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 응답자가 파병에 반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 등의 정치성향을 가진 응답자에서 파병 찬성 의견이 많았다. 연령층 가운데 20대에서 파병에 찬성하는 응답이 우세했다.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수준이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