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서초구 아파트 '매매 시기' 논란에 매매정보 공개

이낙연, 서초구 아파트 '매매 시기' 논란에 매매정보 공개

기사승인 2020-01-22 21:04:55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매매 시기에 의혹을 제기한 보도가 나오자 당시 부동산 중개소가 올린 매매 정보 화면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 거래 내역을 갈무리한 화면을 첨부했다. 지난해 12월11일 매매정보가 등록된 화면이다. 이 전 총리는 "당시 부동산 중개소가 매매정보 화면에 올린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일부 언론이 제 아파트에 또 관심을 보인다"며 "이미 말씀드린대로 지난해 12월11일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그러나 거래 문의가 없고 이사를 서두르고 싶어 전세를 놓았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기자로 일하던 1999년 이 아파트(전용면적 84.91㎡(25.7평), 조합주택)를 분양받아 지금까지 살았다"며 "곧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퇴임 후 21대 총선 출마 예정지로 거론되는 종로로 전세로 이주하려 하면서 아파트 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매매가뿐 아니라 전세가도 높은 잠원동 아파트를 실 거주 목적이 아닌데 보유하고 있는 것에 논란이 일었다. 이 전 총리가 사는 아파트의 같은 동, 같은 평수 매물 가격은 실거래가 기준 19억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12월11일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다"며 "팔리는대로 팔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 언론은 이 전 총리 설명과 달리 20일까지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소개한 매물 리스트에 이 전 총리의 집이 없다가 20일 저녁에야 이 집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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