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개업수가 급감했다.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가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3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인중개사사무소 개업수는 1만6903명으로 전년대비 14.02% 감소했다. 2013년 1만5816명 이후 6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공인중개사 개업수는 2014년 1만8423명, 2015년 1만8947명, 2016년 1만9830명, 2017년 2만1007명으로 계속 증가했다. 2018년 1만9659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엔 거래가 급격히 줄어들어 1만6000명대로 감소했다.
공인중개사시험 응시자수가 2014년 12만890명에서 2018년 21만8614명으로 최근 5년 새 2배로 뛴 것과 대조적이다.
전국 공인중개사 폐업수는 2017년 1만4900명에서 2018년 1만6254명, 지난해 1만5462명 등으로 증가했다. 조선업 등의 부진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된 경남의 경우 지난해 공인중개사 개업수는 786명인 반면 폐업수는 더 많은 1004명에 달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