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신종코로나 공포스럽다”...90%“중국인 입국금지해야”[데이터리서치]

국민 78%“신종코로나 공포스럽다”...90%“중국인 입국금지해야”[데이터리서치]

정부 대처 ‘신뢰한다’ 53.8% ‘신뢰하지 못한다’ 43.8%

기사승인 2020-02-07 20:57:48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국민 5명 중 4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우환 폐렴)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센터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6일, 7일 양일간 신종 코로나에 대해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 응답자 중 78.6%가 우려나 공포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느끼지 못한다’ 20.1%, ‘잘모름 및 무응답’ 1.3%다. 

‘느낀다’는 응답은 남자(74.9%)보다 여자(82.3%)가 높았다. 또한 연령별로 30대(83.1%), 직업별로 가정주부(83.4%), 자영업 및 사업(82.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여자(15.8%)보다 남자(24.6%)가 높았다. 연령별로 50대(25.0%), 직업별로 학생(38.2%), 농임축어업(37.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에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정부 대처에 대해 대체로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신뢰한다’ 53.8%, ‘신뢰하지 못한다’ 43.8%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에 대해 ‘입국 전면금지’(46.7%)나 ’여행객만이라도 입국금지해야 한다‘(44.0%)는 답변이 90.7%로 집계됐다. ’막아서는 안 된다‘는 답변은 7.4%에 그쳤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데이터리서치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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