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을 DMZ 평화지대-고성 UN평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져 지역사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0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 2일차 일정인 DMZ 평화지대-고성 UN평화도시 세션에서 고성군을 남북이 함께하는 국제 UN 생태평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11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날 DMZ 평화지대-고성 UN평화도시 세션 부문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DMZ 평화지대를 국제생태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남북이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고성군은 지역 중점현안 사업인 UN평화도시 조성이 지역사회의 관심과 열망이 높은 만큼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정해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최근 북미 간 대화가 정체되고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번 2020 평창평화포럼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구축 프로세스(DMZ 평화지대-고성 UN평화도시)가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이 마련됐다"며 "이를 토대로 세계평화를 위한 UN의 적극적인 역할 요청과 함께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강원도와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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