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는 강원 남부지역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인구 9만명 사수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9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 주민등록인구는 지난 1980년 개청 당시 10만4370명으로 2004년까지 10만 이상의 인구를 유지했으나 이후 점점 줄어 지난 1월 현재에는 9만4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고령화를 비롯해 시 특성으로는 어획량 감소에 따른 수산업의 쇠퇴, 한중대 폐교 등의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동해시는 파악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 가능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노후, 인구변화 적극대비 등 3개 분야 26개 세부사업에 올해 387억6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인구늘리기와 전입 장려 시책을 대폭 확대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첫째 출산장려금을 지급 및 금액 상향, 전입기념품 지급, 타 지역 전입 고등학생 지원,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금 잔액 이자 지원 사업 등이며 이를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또한 행복출산 모자 건강관리 사업, 드림스타트 운영 사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결식우려노인 무료급식 사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구늘리기 시책 홍보,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공모사업 응모, 장기적 지방 소멸에 대비한 동해-삼척 통합시 추진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원희 행정과장은 "인구감소 문제는 지방소멸과 직결된 아주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로,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적인 대응책 마련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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