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이 속초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2명이 고성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비상 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고성군은 심모(39·여·무직·속초)씨와 안모(23·군인-상근예비역·속초)씨가 고성 지역 일대를 자가용으로 타고 다녀감에 따라 내달까지 예정됐던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419번 확진자인 심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쯤 본인 차를 이용해 고성 아야진 편의점을 들른 후 아야진항에서 낚시를 했다. 19일 오후 1시30분에는 진부령 미술관을 찾았다.
397번 확진자인 안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6시까지 고성 간성읍을 돌며 드라이브를 한 후 고성 간성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를 구입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아야진 편의점과 간성 투썸플레이스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이들 영업점은 각각 24일과 25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아울러 고성군은 간성,거진,현내 시외버스터미널과 간성,거진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내달까지 계획됐던 모든 회의와 행사, 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오는 27일 고성군 이장연합회 정기총회, 28일 고성군 자원봉사단체 및 동아리 간담회를를 비롯해 내달 중순 통일기원 연어의 꿈 잔치, 내달 28일 DMZ 고성 갈래구경길 걷기대회가 모두 연기됐다.
아울러 내달 21~22일 열리 예정이었던 제10회 강원도협회장기 배구대회 및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강원도 2차 선발대회는 4월 3일~5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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