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강릉시가 코로나19 감염증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음식점 등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 허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강릉시는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 등 6133곳에 대해 일회용품 사용의 한시적인 허용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4일 환경부가 관할 지자체장이 시급하다고 판단할 경우 일회용품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지침에 따라 내린 후속 조치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해제 시까지 컵, 접시, 용기, 수저 등 다수가 접촉해 감염 우려가 있는 식기류에 한해 과태료 부과 등 단속을 유예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안목커피거리 등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다회용품을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있어 이와 같이 결정했다"며 "식품업소에서는 다회용 식기류에 대한 철저한 세척을 실시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1회용품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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