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휴원으로 발생한 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가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28일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1주일간 긴급돌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긴급돌봄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학부모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전국의 유치원 5612곳과 초등학교 4150곳에서 유아 7만1353명, 초등학생 4만8656명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긴급돌봄 운영지침과 매뉴얼을 교육 현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각 교육기관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교직원 대응체계 구축, 시설과 환경에 대한 소독 및 방역, 마스크 및 소독제 등 위생용품 비치, 비상연락망 구축 등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교육부의 지침은 특히 위생관리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내용이다. 돌봄학생과 교직원은 등교 및 출근시 필수적으로 체온을 측정해 발열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제온 측정은 매일 2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또 손씻기 방법과 기침예절 등을 비롯한 위생수칙교육도 철저히 시행하도록 당부됐다.

교육시설에 대한 위생관리 방안도 강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학교 시설 및 긴급돌봄 제공 공간에는 소독 작업이 실시된다. 또한 돌봄교실에 손소독제·마스크 등 위생용품이 비치된다. 학생들을 돌보는 긴급돌봄 전담인력, 돌봄인력 관리를 담당하는 지원인력, 학부모, 교육현장 총괄 책임인력 사이에 연랑망을 원활히 연결해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긴급돌봄은 학교장을 비롯해 모든 교직원이 협력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기존 학교 일과 시간에 준해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돌봄교실 인원은 학급당 최소 인원인 10명 내외로 구성해 감염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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