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동해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최근 인접시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동해시 지역 상가들이 포함되면서 지역 상권이 극도로 위축됨에 따라 지역 상가 이용하기 운동, 지방재정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지역 상품권 활성화 등을 적극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동해시는 우선 지역 상가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가 발생한 상가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공무원들이 찾아 물품 구입, 식사 등 해당 상가를 이용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국별, 부서별로 주 1회 이상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등 소비촉진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의 상반기 신속집행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동해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일상감사, 계약심사 등 적격 심사기간을 7일에서 3일 이내로 최대한 단축하고 공사·용역 등의 선급금을 최대 70%까지 확대 집행하는 등 상반기 내 1730억원을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 상품권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동해시는 앞서 지난달 27일까지 6회에 걸친 분야별 간담회를 열고 각 단체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특산물 알리기, 온누리‧강원상품권 및 제로페이의 이용 활성화 참여 독려 등 착한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가와 위축되는 소비 심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 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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