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스타벅스가 시카고 리저브 로스터리의 영업을 무기한 중단키로 했다.
연합뉴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을 인용해 스타벅스측은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더 많은 지역사회와 지방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했다”며 17일부터 시카고·시애틀·뉴욕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문을 일시적으로 닫는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시카고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의 4층짜리 단독 건물(연면적 4000㎡)에 세계 최대 규모 매장을 열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현재 시애틀, 뉴욕, 시카고와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밀라노, 일본 도쿄 등 6곳에만 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극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영업 재개일을 알 수 없다”며 지역 당국과 협력하며 사업 파트너들과 고객,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50명 이상 모임을 제한하고, 16일 밤 9시를 기해 시카고를 비롯한 주내 모든 식당과 술집 등 요식업소의 매장 내 영업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최소 이달 말까지 배달과 포장주문,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주문만 가능하고 매장에 앉아 음식이나 음료를 먹고 마시는 것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