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국 입국자 모두 ‘특별입국절차’ 거친다

오늘부터 한국 입국자 모두 ‘특별입국절차’ 거친다

기사승인 2020-03-19 09:26:51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19일부터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여행자는 강화된 입국 검역 절차를 거친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마련한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내국인·외국인 구별 없이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자들은 건강상태질문서도 작성하게 된다.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을 비롯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아울러 모든 입국자들은 코로나19 의심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국내에서 머무를 주소, 수신 가능 전화번호 등 정보를 보건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입국자들은 입국 후 14일간 앱을 통해 보건당국에 건강 상태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한다. 만약 입국자가 2일 이상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관할 보건소 판단 하에 진단 검사가 이뤄진다.

당초 특별입국절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중국 ▲이탈리아 ▲홍콩 ▲마카오 ▲일본 ▲이란 등을 거쳐 우리나라에 입국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적용됐다. 그러나 이날부터는 모든 입국자가 이 절차를 거치도록 확대됐다.

한편, 입국제한조치는 ▲중국 우한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 ▲최근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외국인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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