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바른 마스크 폐기 지침을 마련,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19일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마스크 폐기 방법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면서 “(마스크에 묻어있는) 오염물질과 바이러스 때문에 사용 후 마스크는 바로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의료인을 위한 마스크 폐기 지침은 있지만, 일반인 대상 지침은 체계적으로 안내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사용 후 마스크 폐기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과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안전부 권고에 따르면 일반인이 사용한 마스크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밀봉해 버리면 된다. 확진자가 사용한 마스크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건소에 연락해 수거를 요청해야 한다. 보건소에 수거된 마스크는 소각 처리된다. 자가격리자가 사용한 마스크는 보건소에서 제공되는 봉투에 담아 밀봉한 뒤 소독해 배출한다.

한편, 현재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을 마련했으며, 폐기 방법을 별도로 안내하지는 않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하기에 앞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어야 한다. 마스크로 입과 코를 완전히 덮고, 얼굴과 마스크를 밀착시켜야 한다. 이 때 숨을 내쉬면서 마스크 사이로 공기가 누설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식약처는 마스크 속에 수건이나 휴지를 넣어 착용하거나, 착용 중인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지 말 것을 강조한다. 아울러 마스크를 벗을 때는 귀에 걸었던 끈만 손으로 잡아야 하며, 마스크를 버린 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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