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올해 문화예술공연 국비 1억원 확보

속초시, 올해 문화예술공연 국비 1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0-04-06 16:48:05

[속초=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올해 문화예술공연 사업비로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속초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하는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국공립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선정되면서 17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올해 총 1억원의 국비로 3개 공연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우선 오는 9월에는 한국 전통악기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전 세계의 다양한 전통 음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해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음악을 선보이는 퓨전음악 '고래야 10주년 전폭적으로 놀아보세'가 무대에 오른다.

2010년 결성된 국악월드뮤직 그룹인 고래야는 정규앨범 3장과 30개국 40개 도시 이상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는 등 500회 이상의 콘서트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국악월드뮤직 그룹인 고래야 결성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공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에는 고집불통 할배와 상큼발랄 대학생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세대간 갈등과 소통을 연극으로 보여 주는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이틀 동안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배우 이순재, 신구와 함께 대학생 역할로 2017년에는 영화 기생충의 박소담과 김슬기, 2019년에는 채수빈과 소녀시대 유리가 출연한 데 이어기 올해는 어떤 여배우가 출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월에는 낯설지만 익숙한 전통춤을 현대적인 의상과 라이브 음악으로 알기 쉽게 재구성해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무용 '상상-상상하는 우리춤'이 무대에 올라 신명나고 흥겨운 분위기를 전한다.

전재호 문화체육과장은 "지난 2월 국공립 예술단체 공연 공모선정에 이어 이번 민간 예술단체에도 3개 작품이 선정돼 우수공연을 시민들께 보여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시민들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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